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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이라는 작가가, 그의 소설이 궁금해졌다. 기대하게 되었다.



d는 그동안 자신이 무언가를 잃었다고 생각했고 자신의 세계가 변했다고 믿었다. 그런데 아니야. 본래 상태로 돌아왔을 뿐이라고 이제 생각했다. dd가 예외였다. dd가 세계에, d의 세계에 존재했던 시기가 d의 인생에서 예외. 따라서 나는 변한 것이 아니고 본래로 돌아왔다.......(31쪽)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산 사람들은, 가장 방심한 얼굴이 닮았다. (61쪽)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얼마나 아름다울까. dd와 더불어 삶에 권태롭게 되는 것. 두 사람 각자와 공동의 사물에 둘러싸인 채 조금씩 닳아 사라져가는 것. (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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