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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표지의 색을 보며 고소하고 맛있는 아몬드를 떠올렸지만, 내용은 전혀 다른 것.
알렉시티미아. 감정 표현 불능증.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을 전혀 하지 못하는(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윤재'라는 아이가
폭풍 같이 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자신을 어찌할 줄 모르는 '곤이'라는 아이를 만나
서로 성장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소설을 읽으며 대체로 평탄하게 살아왔고, 평탄하게 살아가는 내가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내 아이도 '비범'하진 않더라도 '평범'한 것들을 '평범'하게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랐다.
감정 표현 불능증이라는 소재가 새로웠고, 문체 또한 얕은 감상에 빠지지 않고 간명해서 단숨에, 재밌게 읽었다.
학생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이나 웹툰으로 장르를 바꿔 보아도 괜찮겠단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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