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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서평집.
그녀의 책은 여러 권 읽었지만,
서평은 또 어떤 글맛이 있을까 궁금해서 읽었다.
그리고 역시나 좋았다.

내가 미처 읽지 못한 책이나,
읽지 않은 책들이기도 했지만,
서평을 읽는 데에는 부담이 없었다.

‘책’이라는 건 그저 한 매개로.
‘이슬아’라는 사람을 관통해서
살아갈 힘과 사랑할 힘,
그리고 쓰는 일에 대한 용기가
어떻게 생겨나는지에 대해서 엿볼 수 있었다.

부지런한 연재 노동자인 그녀가
사실은 소설을 쓰고 싶었다는 소망도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우리는 한 생에서도 몇 번이나 다시 태어날 수 있잖아. 좌절이랑 고통이 우리에게 믿을 수 없이 새로운 정체성을 주니까. 그러므로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하고 싶었어. 다시 태어나려고, 더 잘 살아보려고, 너는 안간힘을 쓰고 있는 지도 몰라. (...) 빛이 되는 슬픔도 있는지 보자고.(20쪽)’
이런 문장에서 슬프도록 아름다운 위로를 얻는다.

‘한 달에 원고료 수입이 15만 원 이하일 때도 내 주업은 (글 쓰는) 작가라고 생각했다. 나라도 나를 믿어주는 게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117쪽)’
또 이런 문장에서는 어떤 마음의 자세를 배우게 된다.

그래서 그녀의 글이 좋다.
건강하게 하고 싶어진다.
몸이며, 마음이며,
모든 일상의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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