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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의 ‘책, 이게 뭐라고’를 읽고,
전자책에 관심이 갔다.
일단 ‘밀리의 서재’ 한 달 무료를 시작해봤다.
첫 전자책, 김이설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가족이라는 공동의 희생구조 아래
어린 조카들의 돌봄노동에 시달리는 ‘나’.
그러면서도 마음 한 켠에
시 쓰기와 사랑에 대한 열망을 가진 ‘나’.

시를 쓰고 있다면, 등단이라는 제도권에 들지 않아도
이미 시인일까.
읽고, 쓰고자 하는 열망은
어디에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어차피 네가 선택한 거잖아.”라고 하면
너무 맞는 말이라서, 그래서 너무 아픈데.
그래도 어떻게든 ‘나’로 살아가려고
가족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그녀에게
독자 또한 용기를 얻게 되는 책이다.

그래서 그녀가 등단을 했는지,
그 사랑은 계속 순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제목을 돌이켜보면
이건 “우리의 정류장”이지,
“우리의 종착지”가 아니다.

꼭 시 쓰기가 아니어도,
‘삶의 어떠한 과정’ 중에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하고 읽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필사하고 싶은 문장들도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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