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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이라는 병을 얻어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허지웅의 에세이다.

불행이란 설국열차의 머리칸의 악당들이 아니라
열차 밖에 늘 내리고 있는 눈과 같은 것이라고,
그러니까 상처는 상처고 인생은 인생이라는 선언,
다시 말해 죽지 못해 관성과 비탄으로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살기로 결정하라는 말.
요약하자면 그런 내용이었다.

다시 암이 재발한다 해도
항암치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혹시 그래서일까,
살고싶다는 말 뒤에 ‘농담’이라는 단어가 붙은 것은.
옳은 일보다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책의 의도를 밝힌 그다.
읽는 내내 그가 더 아프지 않았으면,
그가 글 속에서 타인에게 조언하듯
그 자신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살기로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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